
오는 4월 2일 실시되는 경기도의회 의원 군포시 제4선거구 보궐선거에 후보를 낸 국민연합이 11일 보수 대통합과 연대를 위해 국민의힘 후보에게 국민연합 오희주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강력히 요청했다.
국민연합 김현욱 대표는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발언으로 인해 중도층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보수의 미래가 암울해지고 있다”며,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근거 없는 부정선거론 주장에 대해 국민연합은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정선거론을 주장한다면, 앞으로 국민의힘은 공직선거에서 후보를 공천해서는 안 된다”며, “지난 2022년 대선 승리와 2022년 지방선거 수도권 압승도 부정선거로 당선되었다는 궤변적 논리에 불과하므로, 부정선거론 주장은 허구이며 단순한 선동에 불과한 가짜뉴스”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대표는 군포시 제4선거구(재궁동·오금동·수리동) 경기도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후보는 큰 틀에서 국민연합 오희주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발표하는 것이 보수의 미래를 위한 선택임을 인지해야 한다”며, “즉시 지지 선언을 하고 본 후보 등록을 포기하는 것이야말로 명분과 가치를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군포시 제4선거구 보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은 성복임 전 이학영 국회의원 보좌관, 국민의힘은 배진현 군포시 당협위원회 부위원장, 국민연합은 오희주 군포시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밝히고 있다.
다음은 국민연합 김현욱 대표의 논평 전문이다.
"경기도의회 의원 군포시 제4선거구 보궐선거 관련 보수대통합과 연대를 위해 국민의힘 후보의 국민연합 오희주 후보 지지 선언을 강력히 요청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발언으로 인해 중도층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보수의 미래가 암울해지고 있다.
만약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어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 국민의힘의 정권 연장은 현재로서는 매우 불리할 수 있다.
진보진영은 지난 22대 총선 비례대표 추천에서 진보당(현 국회의석 3석), 사회민주당(1석), 기본소득당(1석) 등 진보 성향 군소 정당에 총 5석을 배려함으로써, 진보 진영의 단일 대오를 형성했다. 또한, 지역구 투표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는 진보 성향 표의 집중력을 극대화하며 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장하는 부정선거론에 대해 국민연합 정당은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선거에서 부정선거론을 주장한다면, 국민의힘은 앞으로 공직선거에서 후보를 공천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지난 2022년 대선 승리와 2022년 지방선거 수도권 압승도 부정선거로 당선되었다는 궤변적 논리에 불과하므로, 부정선거론 주장은 허구이며 단순한 선동에 불과한 가짜뉴스다.
보수의 맏형 격인 국민의힘에게 경기도의회 의원 한 석 추가는 큰 의미도, 실익도 없다.
보수 세력의 미래와 연대 및 연합을 위한 미래 정치를 위해, 보수 군소 정당인 국민연합의 군포시 제4선거구(재궁동·오금동·수리동)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나선 오희주 후보를 국민의힘이 지지하는 것이야말로 보수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선택이다. 이를 인지하고 즉시 지지 선언을 한 후, 국민의힘 후보는 본 후보 등록을 포기하는 것이 명분과 가치를 살리는 길이다.
경기도의회의원 군포시 제4선거구 보궐선거 관련 보수대통합 과 연대를 위해 국민의힘 후보의
국민연합 오희주 후보 지지선언을 강력 요청한다."
2025년 3월11일
국 민 연 합
대 표 김 현 욱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