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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 홈에서 올림픽 직행 티켓 도전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 개최
올림픽 향한 관문...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목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최정상에 오른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 '5G'가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티켓 획득을 목표로 도전에 나선다.

 

신동호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는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 7장이 걸려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경기도청은 팀원 전원이 의정부 송현고 출신으로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한층 더 높은 목표를 세웠다.

 

주장 김은지는 "올림픽을 향한 중요한 대회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고, 김수지는 "지난해 동메달이 아쉬웠다. 이번에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강팀들이 출전하는 만큼 경기 일정도 만만치 않다. 특히 첫 경기가 한일전으로 결정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김은지는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팀워크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또 김수지는 "동계 아시안게임과 동계체전을 연달아 치른 뒤 휴식기를 갖고 컨디션을 회복했다"며 "최근 2주 동안은 아시안게임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웠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이기에 부담이 없을 수 없지만, 선수들에게는 부담보다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며 "세계선수권과 그랜드슬램을 거치면서 선수들의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컬링은 한때 비인기 종목으로 불렸지만, 파리 올림픽과 동계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관심이 급증했다.

 

이에 설예지는 "아시안게임 이후 컬링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친구들도 티켓을 구하는 방법을 묻는다"고 말했다. 이어 설예은도 "많은 관심에 감사하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경기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져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청은 지난해 대회 3위 입상으로 이번 대회에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만 해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게 되며, 일본과의 첫 경기는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직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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