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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 민자역사 복합개발사업 순항…2028년 6월 착공

국가철도공단, 유치권자 대상 퇴거소송 2심 승소
3월 사업자 공모…올해 사업자 선정 및 출자회사 설립
2028년 6월 동인천 민자역사 철거 및 사업 착공

 

동인천 민자역사 복합개발사업이 2028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13일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받은 보고에 따르면 동인천 민자역사 복합개발사업은 중단 없이 2028년 6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경영 악화로 문을 닫은 동인천 민자역사를 철거한 뒤 복합개발하는 것이다.

 

10년 넘게 흉물로 방치된 동인천 민자역사는 2022년 국토교통부 철도산업위원회를 통해 건물 철거 후 복합개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사업은 사업주관사와 국가철도공단이 출자해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이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건물 유치권자들의 퇴거 불복에 따른 소송이 계속되며 사업은 난항을 겪었다.

 

여기에 점포 임대기간 문제를 비롯해 경인선 철도지하화 사업과도 맞물리며 사업 추진 동력이 상실돼 백지화 우려까지 불거졌다.

 

유치권자 대상 퇴거소송은 공단이 맡고 있는데, 현재 2심까지 승소한 상황이다. 확정 판결은 올해 안으로 나올 예정이다.

 

인천시도 지하상가의 임대 기간을 추가 연장하지 않고 퇴거 일정을 확정했다.

 

공단은 이달 사업주관자 공모를 시작으로 사업 절차를 조속히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올해 사업자 선정과 출자회사 설립도 끝마치고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상반기 중 건물 철거와 사업 착공에 들어간다.

 

배준영 의원은 “올해 말 발표 예정인 철도지하화 기본계획에 경인선이 포함되더라도 최소 십여 년 이상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다”며 “사업계획을 세밀히 조율하되 역사 철거와 재개발 사업은 별개로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단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하루라도 빨리 철거 및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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