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내 산후조리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유행에 따라 도가 다음 달까지 도내 산후조리원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최근 3년 도내 산후조리원 RSV감염증 집단 발생 현황은 2023년 5건·62명, 2024년 4건·30명, 올해 3월 기준 4건·25명이다.
RSV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영유아에게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을, 신생아에게 중증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도는 도내 산후조리원에 감염증 예방수칙 등을 홍보했으며 다음 달까지 산후조리원 147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점검 내용은 ▲종사자, 산모, 보호자의 감염 예방수칙 교육 여부 ▲감염예방 확산 방지를 위한 환경관리 여부 등 감염병 및 안전사고 등 시설 전반이다.
특히 이번 점검은 역학조사관이 함께 참여해 감염예방 사항을 집중 지도하고 올해 RSV감염증이 발생한 일부 시군의 산후조리원에 대해선 도와 시군이 합동점검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정연표 도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고위험 집단시설인 산후조리원의 감염병 예방과 신속대응 체계를 견고히 해 안전한 산후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