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로부터 수탁받아 운영되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군포시니어클럽이 18일 송정복합체육센터에 시니어카페인 ‘카페 수리수리 3호점’을 열었다.
노인일자리 ‘공동체 사업단’의 일환으로 군포시 송부로 93 송정복합체육센터에 조성된 ‘카페 수리수리 3호점’은 경기도와 군포시로부터 초기투자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송정복합체육센터 1층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시작한 ‘카페 수리수리 3호점’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 카페는 특히, 60세 이상의 고령자들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운영에 참여하며커피 및 음료 제공, 간단한 제과와 같은 서비스업에 종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고령자들에게 경제적 자립을 돕고 사회적 역할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카페 수리수리 3호점’ 개소식에는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을 비롯해 하은호 군포시장과 경기도 노인일자리센터 하승진 센터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카페 수리수리 3호점’에서 근무하게 된 65세 김모 어르신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카페에서 근무하고 싶었는데, ‘카페 수리수리 3호점’을 통해 바리스타의 꿈을 이루게 돼 행복하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군포시니어클럽 김종철 관장은 “경기도와 군포시, 군포도시공사 등 관계 기관의 협력으로 12여명의 어르신들께 일자리를 제공하게 돼 뜻 깊고 감사하다”고 전했으며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카페 개소가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령자들에게 자긍심을 높여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016년 군포시 늘푸른노인복지관의 ‘늘푸른 카페 1호점’을 시작으로, 2018년 군포시니어클럽의 ‘카페수리수리 1호점’, 2020년 군포시 보훈회관의 ‘늘푸른 카페 2호점’, 2022년 한마음혈액원의 ‘카페수리수리 2호점’ 이날 ‘카페 수리수리 3호점’이 군포시에서 5번째 시니어 카페로 개소함에 따라, 시니어 카페 5곳의 어르신 일자리는 66개로 늘어났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