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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주주 중시 경영 강조

AI·차세대 기술 선보이며 재도약 의지 밝혀

 

삼성전자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5년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19일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본으로 돌아가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AI·로봇·차세대 반도체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매출 300조 원을 돌파하고, 브랜드 가치가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강조하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9.8조 원의 배당금 지급과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지난 2월 완료했으며, 추가 3조 원 매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 및 의결됐다. 이후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DX·DS 부문의 사업 전략을 주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2025년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AI 혁신과 반도체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특히, AI와 메타버스, 로봇 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을 확대하고, 차세대 반도체 및 전장 기술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삼성전자의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주주들은 ▲스마트싱스를 활용한 AI 홈 솔루션 ▲갤럭시 S25 시리즈의 AI 기능 ▲차세대 투명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하만의 AI 기반 전장 솔루션 ▲삼성메디슨의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AI 로봇 볼리(Ballie) 등 다양한 신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주주들이 현장에서 갤럭시 탭을 활용해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대형 LED ‘메시지 월(Wall)’에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를 위해 2020년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해 주주들이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했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사전 신청을 받아 온라인 생중계를 제공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AI 혁신을 주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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