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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통상조사단, 美조지아주와 자동차부품 투자 협력 물꼬

자동차 부품 등 道기업 우호협력 MOU 공감대
현지 진출 韓 자동차·차 부품 기업 애로 청취
6월 도내 자동차 부품 기업 조지아주 파견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정책에 선제 대응하고 자동차 부품 업계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에 파견됐던 경기도 통상환경조사단이 현지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귀국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 국제통상과장을 단장으로 경기FTA통상진흥센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등 통상·자동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은 지난 10~15일 미국 조지아주에 파견됐다.

 

조지아주는 미국 동남부 교통·물류 허브로 미국 전체 물동량 4위인 서배나 항구를 비롯해 우수 기반시설을 갖고 있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운송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특히 작년 말 조기 가동을 시작한 현대자동차 그룹의 전기차 공장(HMGMA)과 기아차 공장을 중심으로 150여 개에 달하는 국내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조사단은 코트라 애틀랜타 무역관장을 만나 미국 동남부 기업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제시 딜런 서배나 경제개발청(SEDA) 최고운영책임자와 기업 지원 정책 등을 협의했다.

 

조지아 주정부 경제개발부(GDEcD) 코린 마아식 국제투자 차관보 등 관계자와 만남에서는 도 자동차 부품 기업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자동차 부품 등 도내 기업 지원을 위한 워킹그룹 구성 운영과 향후 투자·교류 활성화를 위한 우호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공감대를 형성하며 조지아 주정부와 협력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 한국계 샘박 조지아 주의회 하원의원을 만나 도와 조지아주 간 협력과 우리나라 기업의 안정적 대미 투자 등 활동을 위한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조사단은 현지에 진출해 있는 준조지아, 현대트랜시스 파워트레인, 기아 조지아 등 국내 완성차·자동차 부품 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미국 통상정책 대응 전략 세미나를 통해 우리 자동차 부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개소 예정인 미국 댈러스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등 GBC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경기도형 수출방파제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또 현지 진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할 방침이다.

 

오는 6월에는 도내 자동차 부품 기업들을 조지아주에 파견해 주정부 관계자와 1대 1 인센티브 관련 면담을 진행하고 세무·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와 1대 1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향후 반도체 산업 분야 등 대미 수출 규모가 큰 업종에 대한 통상환경조사단 파견도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박근균 도 국제협력국장은 “이번 파견은 자동차 부품 산업을 매개로 조지아주와 통상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국 관세 등 통상 정책 동향을 면밀히 예의주시하며 다각적 통상·수출 전략 마련을 통해 우리 기업의 통상리스크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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