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송도자원환경센터와 자원순환지원센터에 오는 5월까지 46억 원을 투입해 정기 정비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기 정비는 두 센터의 폐기물 처리 기능과 주민편익시설 환경 개선이 중점이다.
이 시설들은 인천환경공단 위탁 운영을 통해 연간 생활폐기물 14만 톤, 재활용폐기물 1만 톤, 음식물류폐기물 4만 톤을 처리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소각로 수관 교체, 대기오염물질 제거시설 유지보수 등 22건의 시설공사와 기계설비 성능점검, 자가용 전기설비 안전진단, 열사용기자재 정기검사 등 3종류의 법정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송도자원환경센터에서 운영하는 주민편익시설에 보다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3억 5000만 원을 들여 개·보수를 진행한다.
특히 시민들이 많이 찾는 수영장·잠수풀의 여과재 교체로 깨끗한 수질은 유지하고, 냉방 등 공조시설 정비와 캠핑장 시설 보강 등을 통해 편의성과 이용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자원순환지원센터의 경우 견학로 개선과 냉·난방기 설치를 통해 시민들의 견학 환경을 개선한다.
인천환경공단 시민환경해설사 운영 사업과 연계해 자원순환시설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에도 나선다.
시는 앞으로도 환경기초시설의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친환경적인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최명환 시 자원순환과장은 “송도자원환경센터와 자원순환지원센터의 설비 안정성과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관리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겠다”며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확산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