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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이동노동자쉼터 이용자 51% 증가…“종합 지원 거점으로 진화”

이용자 24만→37만 명…63%, 간이형 이용
광명·용인·안산·화성 간이쉼터 4개소 신설
상담·교육·건강검진 및 네트워크 기능 강화

 

경기도가 이동노동자쉼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쉼터 기능을 종합 지원 플랫폼으로 확대한다.

 

25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24개 이동노동자쉼터 이용자 수는 37만여 명으로 전년 24만여 명보다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노동자는 배달·대리운전·택배 기사, 학습지 교사 등 플랫폼에 소속돼 일을 하는 노동자다.

 

쉼터는 넓은 공간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형과 접근성과 간편한 휴식이 중점인 간이형으로 운영된다.

 

거점형 쉼터는 수원, 성남, 광주, 하남, 시흥, 광명, 부천, 안양, 의왕, 포천 등 10개소다.

 

간이형 쉼터는 고양(2개소), 파주(2개소), 구리, 광명, 용인, 안산(2개소), 성남, 이천, 남양주(2개소), 화성 등 14개소다.

 

지난해 이용 통계를 보면 간이쉼터 이용률(63%)이 거점쉼터 이용률(37%)보다 높았다.

 

이에 도는 올해 역 광장, 상가 지역 공영주차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광명, 용인, 안산, 화성에 간이쉼터 4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자동 출입관리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이용 데이터를 분석,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노동자들이 휴식공간을 찾기 어려운 주말·심야 개방도 적극 검토한다.

 

앞서 도는 QR코드, 모바일 인증을 통한 출입관리시스템 자동화로 이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불법·무단 사용을 방지해 쉼터의 안전성과 체계성을 높였다.

 

도는 쉼터를 종합 지원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동 상담, 교육, 건강검진, 자조모임 등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인프라와 노동 관련 단체를 연계한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관협력회의와 보고회를 정례화해 이용자, 지역 주민, 관련 기관·단체 간 소통을 강화하고 쉼터 운영에 대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다.

 

조상기 도 노동권익과장은 “쉼터가 단순 휴게공간을 넘어 이동노동자들과 소통하며 복지와 지원이 함께 이뤄지는 거점이 되도록 지속적인 개선과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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