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9 (토)

  • 맑음동두천 5.7℃
  • 구름많음강릉 5.9℃
  • 맑음서울 5.6℃
  • 구름많음대전 6.3℃
  • 구름많음대구 10.4℃
  • 구름많음울산 10.9℃
  • 흐림광주 5.9℃
  • 흐림부산 10.1℃
  • 구름많음고창 5.1℃
  • 흐림제주 8.6℃
  • 맑음강화 5.5℃
  • 흐림보은 5.0℃
  • 흐림금산 5.4℃
  • 흐림강진군 6.2℃
  • 구름많음경주시 11.6℃
  • 흐림거제 9.6℃
기상청 제공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 '삼각편대' 앞세워 대한항공 3-1 제압

비예나·야쿱·나경복, 49점 합작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삼각편대'의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섰다.

 

KB손보는 26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플레이오프(PO·3판 2선승제) 1차전에서 인천 대한항공을 세트 점수 3-1(25-20 25-23 18-25 29-27)로 이겼다.

 

KB손보는 이날 승리로 챔프전 진출 확률 89.4%를 손에 넣었다.

 

남자부는 19차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17차례 챔프전 티켓을 가져갔다. 

 

이날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23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나경복(15점),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됐다.

 

KB손보는 1세트 5-4에서 상대 범실 2개와 비예나 야쿱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잦은 범실을 저지른 대한항공을 14-7, 더블스코어로 앞섰고 시종일관 리드를 놓지 않으며 세트를 따냈다.

 

기선을 잡은 KB손보는 2세트서 대한항공의 맹렬한 추격에 흔들렸다.

 

KB 손보는 나경복, 비예나가 상대 코트를 폭격해 2세트 초반 7-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대한항공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해 22-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KB손보는 박상하의 속공, 상대 정한용의 공격 범실로 24점 고지를 먼저 밟았지만 러셀에게 실점해 24-23이 됐다.

 

KB손보는 득점이 절실한 순간 비예나가 퀵오픈 득점을 뽑아내 2세트를 가져왔다.

 

세트 점수 2-0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KB손보는 3세트를 18-25로 내줘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4세트에 돌입한 KB손보는 22-22에서 박상하가 상대러셀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나경복의 서브에이스로 24-22로 앞섰다.

 

그러나 대한항공 러셀에게 2실점 하며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대한항공과 팽팽한 경기를 펼친 KB손보는 27-27에서 황택의의 오픈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상대 러셀의 후위 공격이 코트 밖을 벗어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