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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나라는 망했습니다" 尹 파면 선고에 지지자들 '절망'

대통령 관저 앞 집회 지지자 탄핵 인용에 분통
전광훈 "국민저항권 행사 광화문으로 모이자"

 

"이게 말이 됩니까. 어떻게 대통령이 탄핵될 수 있나요"

 

4일 서울시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 앞에 몰려든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절망감에 빠졌다.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했기 때문이다.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손을 떠는 등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기도 했으며, 땅을 주먹으로 치며 대성통곡을 하거나 눈물을 흘리는 이들도 볼 수 있었다.

 

특히 헌법재판관들이 탄핵 요건을 하나 하나 읊으면서 '피청구인의 주장은 타당하다고 볼 수 없다'는 등 탄핵을 인용하는 발언이 나올때마다 지지자들 사이에선 욕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탄핵 심판이 모두 완료된 후 하나 둘씩 자리를 뜨는 지지자들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있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탄핵을 인용한 헌법재판소를 비판했다. 박태숙 씨(83)는 "어떻게 국민을 위해 계몽령을 내린 윤 대통령을 파면시킬 수 있나"며 "이건 잘못됐다. 헌법재판소가 조작된 증거로 탄핵을 인용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여론을 무시한 것"이라고 호소했다.

 

김강희 씨(52)는 "이제 대한민국은 망했다. 종북세력과 주사파에게 정치계와 법조계가 완전히 넘어가버렸다"며 "대한민국을 좌파에게서 구해야 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라면 꼭 우리나라를 도와줄 것"이라고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탄핵 선고 후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연단에 서서 "대한민국을 북한의 연방제로 넘겨줄 수 없기 때문에 윤 대통령 탄핵을 인정할 수 없다"며 "아직 국민저항권이 남아있다. 이걸 행사하기 위해 내일 광화문광장으로 3000만 명이 다 모이자"고 발언했다. 이에 지지자들은 "대통령을 지키자"며 옹호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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