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7 (월)

  • 맑음동두천 19.0℃
  • 구름많음강릉 17.6℃
  • 맑음서울 19.2℃
  • 맑음대전 20.3℃
  • 맑음대구 24.8℃
  • 맑음울산 17.9℃
  • 구름조금광주 20.0℃
  • 구름많음부산 15.7℃
  • 구름조금고창 18.3℃
  • 구름많음제주 18.2℃
  • 맑음강화 17.0℃
  • 구름조금보은 20.1℃
  • 맑음금산 21.3℃
  • 구름많음강진군 18.8℃
  • 맑음경주시 22.0℃
  • 구름많음거제 15.5℃
기상청 제공

[尹 파면, 조기 대선 체제] 국민의힘, ‘지도부 사퇴론’·‘단합론’ 우왕좌왕

2017년 朴 탄핵 후 3일 만에 선대위 출범과 대조적
지도부의 책임론 vs 당의 단합...탄핵파 색출 vs 친윤 퇴진
잠룡 10여 명 모두 출사표 던질지 미지수
경선, 탄반vs탄찬 보수결집vs중도확장성 전망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에 따른 조기 대선 체제 전환에 앞서 당 지도부 사퇴론과 단합론이 동시에 나오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직후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이 3일 후인 3월 13일 공식적으로 선대위를 출범시킨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지난 2017년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밖의 인명진 목사였지만 현재 비대위원장은 원내 권영세 의원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인 목사는 박 전 대통령 탄핵 뒤 친박(친박근혜)계와 거리감을 뒀지만 권 위원장은 권성동 원내대표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을 찾아 “반성은커녕 내란 수괴의 손을 잡고 대선에 뛰어들려 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을 자초했다.

 

또 당내에서 권 위원장 등 지도부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반면 당의 단합을 촉구하는 주장이 나오고, 윤 전 대통령 탄핵파를 색출하자는 일부 주장과 친윤(친윤석열)계의 퇴진 목소리도 동시에 나오는 등 갈피를 못 잡고 있다.

 

 

만약 지도부 사퇴 없이 선대위 체제로 전환할 경우, 컷오프를 포함해 경선룰 등이 결정되면 후보등록을 받게 되는데 자천타천 거론되는 잠룡만 10여 명에 달한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나경원·안철수·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대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유승민 전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등이지만 컷오프를 감안할 때 모두 출사표를 던질지는 미지수다. 

 

경선은 탄반(탄핵 반대)과 탄찬(탄핵 찬성)의 대결, 특히 보수 결집을 내세우는 후보와 중도확장성을 내세우는 후보 간 대결이 될 것이라는 것이 당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민수 전 대변인은 “경제·청년·외교·국방 등을 호소력 있게 얘기할 수 있고 주요 아젠다가 되는 것들에 대해 뚜렷하게 자기 관점을 얘기할 수 있는 후보가 나와야 한다”면서 “경선을 통해 개인기와 정치역량이 검증될 것이고 검증된 후보가 (보수뿐만 아니라) 중도층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