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중증장애인이 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10만 원을 추가 지원하는 ‘장애인 누림통장’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4개월간 매달 10만 원 범위에서 장애인의 저축 액수만큼 도와 시군이 추가 지원하는 것으로 2년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합쳐 약 500만 원을 마련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장애인복지법상 ‘정도가 심한 장애인’ 2002~2006년생 경기도민이며 별도 소득·재산 기준은 없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본인 또는 직계존속, 동인 가구원 등 대리 신청이 가능하다. 유사 자산형성지원 사업 참여자는 제외된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은 “누림통장이 중증장애청년들이 간직하고 있는 꿈을 꾸고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누림통장 홍보 포스터 삽화는 자폐성장애인 미술가 최명은 작가의 ‘자전거타기는 즐거워 2’와 ‘피터팬과 네버랜드 여행’으로 정했다.

최 작가는 “경기도 누림통장을 통해 청년들이 네버랜드와 같은 즐거움이 가득한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