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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관세 영향, 예상보다 길어질 듯"

금융시장 출렁이자 비상대응 TF 개최
"필요시 즉각 시장 안정 조치 시행"

 

한국은행이 미국 관세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고,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은 대회의실에서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비상대응TF'를 개최해 미국 상호관세 발표 이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한은 측은 미국의 관세정책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 등에 대한 우려로 주가와 환율 등 국내 주요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각) 시장의 예상보다 강한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중국과 캐나다 등은 미국산 상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매기겠다며 맞불을 놨고, 글로벌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과 우리나라 증시는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5% 가까이 떨어져 2400선이 무너졌고, 8개월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1430원대까지 내렸던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30원 넘게 급등했다.

 

유 부총재는 "미 관세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고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24시간 점검체제를 통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가용할 수 있는 시장안정화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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