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역 주유소 휘발유 값이 최대 450원까지 차이난다. 특히 육지와 연결된 영종도가 배를 타고 가야 하는 옹진군만큼이나 비싸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인천지역 휘발유 최저가는 부평구 한 주유소로 1L에 1540원이다. 미추홀구의 한 주유소는 1990원으로 450원이나 더 비싸다.
지역 평균으로 보면, 계양구·동구의 평균 휘발유 값은 1L 당 1601원, 옹진군은 1799원으로 198원 차이난다.
섬 지역인 옹진군은 해상을 통해 유류·가스 등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들어 다른 지역보다 기름 값 값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영종도의 평균 휘발유 값은 1753원으로 인천 평균 1659원을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같은 섬 지역인 강화도의 평균 휘발유 값은 인천 평균과 같다.
두 섬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값은 94원 차이다.
영종도와 강화군(삼산·서도면 제외)은 섬과 내륙을 이어주는 다리가 있어 옹진군과 달리 섬 지역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영종도의 기름값은 옹진군 만큼이나 비싼 것이다.
인천 평균 휘발유 값은 계양구·동구가 1601원으로 가장 낮았고, 영종도를 제외한 중구 1613원, 서구 1620원, 남동구 1629원, 부평구 1630원, 미추홀구 1634원, 강화군 1659원, 연수구 1666원, 영종도 1753원, 옹진군 1799원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