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연구원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2곳의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주 중 진행될 전망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도의회에 강성천 경기연구원장 내정자와 오후석 도평생교육진흥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출했다.
도의회는 제383회 임시회(4월 8~15일) 이틀째인 이날 인사청문 요청서가 접수됨에 따라 이번 회기 중 인사청문회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청문위원 소집에서부터 인사청문회 개최까지 통상 5~6일이 소요된다는 게 도의회의 설명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임시회 기간 중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폐회 전날인 14일 또는 15일에 두 공공기관장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도의회는 인사청문 요청안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다만 기간 내 도의회가 인사청문회를 마치지 못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할 시 도지사는 10일 이내 범위에서 경과보고서를 송부해 줄 것을 의회에 요청할 수 있다.
한편 강성천 경기연구원장 내정자는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대통령 산업통상비서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도 도정자문위원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등을 지냈다.
오후석 도평생교육진흥원장 내정자도 행정고시 38회로 도 경제실장, 용인시 제1부시장,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 생활안전정책관 등을 거쳤고 지난 2022년 12월 20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도 행정2부지사를 맡은 바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