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예비후보는 11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슬로건을 공개했다.
이 예비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 대해 “내란마저 이겨내고 세계 속에 우뚝 선 위대한 나라임을 증명할지, 파괴와 퇴행의 역주행을 계속할지 결정되는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모방의 기술’로 이뤄낸 정치·경제·사회·문화 시스템을 ‘주도의 기술’로 전환해 나가자며 ‘K-이니셔티브’라는 새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히 시대적 문법을 가장 잘 따라온 대한민국에서 이제 새로운 시대의 문법을 가장 먼저 만들어내는 선도 국가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다.
같은 의미로 이 예비후보는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메인 슬로건과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책과 관련해 경제분야에 대해선 인공지능(AI)·초과학기술 중심의 산업 구조 전환 및 ‘잘사니즘’ 실현을, 정치분야에 관해선 민주주의의 회복, 사회복지 정책에서는 가치 중심 사회로의 전환, 외교·안보 정책에서는 실용·퍼스트 무버 외교 등의 비전을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의 대(大)한국민은 이미 준비를 마쳤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없는 길을 만들어 걸어온 저 이재명이 위대한 국민의 훌륭한 도구로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