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학교가 미얀마 강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들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가천대는 지진 피해를 입은 미얀마 유학생 619명에게 1인당 20만 원씩 총 1억2천3백여만 원 규모의 긴급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장학금은 학생 개별 계좌로 직접 입금된다.
이번 지진은 2천 명 이상의 사망자와 5만 명 이상의 이재민을 발생시킨 대형 재난으로, 국내에 체류 중인 미얀마 유학생들에게도 심리적 충격을 안겼다.
가천대는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전방위적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심리 상담 창구 운영 ▲가족 연락 지원 ▲학업 유연성 부여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지속을 적극 돕기로 했다.
이길여 총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학업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천대는 이번 조치를 통해 피해 학생들이 조속히 안정을 찾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