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는 지난 9일, ‘안성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를 개최하고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번 심의회의 주요 안건은 ‘안성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2024년 안성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점검’으로, 두 안건은 모두 심의 및 의결을 거쳐 공식적으로 승인됐다.
‘시민참여로 더불어 사는 탄소중립도시 안성’을 비전으로 설정한 안성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건물(에너지), 수송, 폐기물, 농축산, 흡수원 등 5대 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 추진 전략과 74개의 세부 사업을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수립하였다. 이 계획은 안성시가 탄소중립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첫 단추로 평가받고 있다.
두 번째 심의 안건인 ‘2024년 안성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점검’에서는 총 6개 부문(물관리, 산림·생태계, 재난·재해, 농축산, 건강, 적응기반)에서 37개 과제를 점검한 결과,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2024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안성시는 기후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쿨링 포그와 그늘 쉼터 등 극한기후 대응시설을 운영,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며 인명 피해를 막는 데 성공했다.
시 관계자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이 수립되는 첫해로, 앞으로 이행평가 등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 발굴과 시민의식 강화 및 참여 유도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