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시주택공사(GH) 여자레슬링팀이 올해 열린 전국대회에서 2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며 멈추지 않는 ‘금빛 행진’을 이어갔다.
김은유 감독이 이끄는 GH는 13~14일 전남 장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레슬링대회 여자일반부 자유형 종목에서 금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종합우승을 이뤘다.
이로써 GH는 지난 3월 열린 제43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 이어 올해 전국대회 2연승을 달성했다.
첫 금메달은 13일 여자레슬링 국가대표인 정서연(GH)이 기록했다. 정서연은 여일부 자유형 76㎏급 에서 박수진(대구시청)을 6-0, 테크니컬 폴승으로 꺾으며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어 14일 열린 여일부 자유형 62㎏급에서는 엄지은(GH)이 정혜지(인천환경공단)를 상대로 10-0,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3월 회장기 대회 62㎏급 챔피언 성화영(GH)은 체급을 높여 출전한 이번 대회 자유형 65㎏급 결승에서 조수빈(유성구청)을 3-2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밖에 조은소와 김진희(이상 GH)는 각각 여일부 자유형 57, 50㎏급서 3위에 입상했다.
성화영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에 선정됐고, 엄지은은 선수 겸 플레잉코치로 지도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매 대회 놀라운 성과를 내는 GH 여자레슬링팀의 땀과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