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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승강기, 무너진 통학로”… 최승혁 안성시의원, 문기초 노후시설 개선 나선다

20년 된 승강기 운행 중단 눈앞…“학생 안전·이동권 보장 시급”
보도블럭 파손·배수 불량 등 곳곳이 위험…“우기 땐 물웅덩이까지”
간담회서 울타리·출입문 교체 등 구체적 개선책 논의

 

지난 15일 안성시 공도·양성·원곡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안성시의원이 문기초등학교를 찾았다. 노후화된 학교 시설에 대한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서다.

 

간담회에는 정재구 교장과 학부모 회장,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최 의원은 이들과 함께 낡은 시설 곳곳을 살펴보며 안전 문제와 불편 사항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문기초의 승강기는 2005년 준공 이후 무려 20년 가까이 사용돼왔다. 그러나 내수연수 기준은 15년, 최대 사용 기간은 21년이다. 내년 3월이면 사실상 운행이 중단될 수밖에 없다. 장애 학생과 저학년의 이동을 책임져온 필수 장비가 멈춰설 위기에 처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학교 안팎의 통학로다. 보도블럭이 여기저기 파손돼 있고, 움푹 패인 곳엔 물이 고여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우기에는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길이 미끄럽고 위험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승강기 2대 전면 교체 ▲별관 주변 아스콘 포장 및 수로 정비 ▲학교 울타리 조성 ▲노후 출입문 교체 등 현실적인 개선안들이 논의됐다. 이는 단순한 시설 보수가 아닌, 학생들의 일상과 직결된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승혁 의원은 “문기초는 개교한 지 60년이 넘은 학교로, 전반적인 노후화가 심각하다”며 “교사와 학생 모두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아이들이 매일 오가는 길, 공부하는 공간이 안전하지 않다면 교육은 제대로 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생들의 학습권과 생활권을 보호하는 것은 지역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예산 확보와 행정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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