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포시민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는 철쭉동산이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개발된다.
시는 철쭉동산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쭉군락지의 명소로 개발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철쭉동산은 시가 지난 1999년부터 6년간 산본동1152-14 일대 1만7천㎡에 자산홍, 영산홍, 산철쭉, 백철쭉 등 다양한 종류의 철쭉 9만본을 식재하고 인공폭포를 조성해 녹지환경과 도시경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왔다.
시는 철쭉동산을 수도권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개발하기로 하고 우선 올해 공원면적을 능선까지 3천300㎡ 정도 확장한후 철쭉 1만 그루를 추가로 심기로 했다.
또 산책로와 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진입로와 입구 등을 새로 정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이나 캐나다 등 자매결연국가의 철쭉을 구입해 심고 철쭉동산을 설명하는 외국어 안내간판(영어, 일어, 중국어)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기존 철쭉동산 장소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초막골 근린공원 조성시 철쭉을 테마로 한 공간을 확보하고 사계절 철쭉을 감상할 수 있는 철쭉동산도 추가로 만들기로 했다.
또 철쭉연구소 설치, 철쭉 세미나 개최 등 학술연구와 물·꽃·음악이 어우러진 문화예술행사 등을 통해 철쭉의 브랜드화를 적극 추진, 관광자원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철쭉동산이 도시의 이미지 향상과 관광자원화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철쭉 개화시기에는 하루 평균 1만명씩 12만명이 철쭉동산을 찾았으며 올해는 20만명이 찾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