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지반 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건설공사' 현장 등 대형 건설공사장 주변 지반을 GPR로 탐사한 결과, 지반 침하 등 안전사고 우려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23일 시는 지난 2일부터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건설공사(6·7·9공구) 현장을 비롯한 대형 건설공사장 8개소 주변 지반을 GPR(지표투과레이더)로 탐사하는 등 특별안전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토질 관련 외부 전문가, GPR 탐사 용역사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지하철 공사 현장, 대규모 지하개발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반 침하 여부, 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등을 확인했다.
점검 항목은 ▲지반 침하 우려 여부 ▲굴착부 주변 도로·지하 공간 안정성 ▲지하 시설물 영향 여부 등이었다.
점검 결과, 지반 침하 징후나 구조물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고, 안전관리 계획도 적절하게 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장마철 등 지반 약화가 우려되는 시기에 추가로 특별안전점검을 하고, 지반 침하 우려 지역은 주기적으로 GPR 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반 침하는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점검, 선제 대응으로 안전한 지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국 관세정책 대응 중소기업 EU 권역 수출개척 지원
수원시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해 중소기업의 EU(유럽연합) 권역 수출 개척을 지원한다.
시는 '2025 중소기업 EU권역 수출판매개척단'에 참가할 관내 중소제조기업을 5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수출개척단은 수원시가 현지 전문 무역 기관과 협업하는 사업으로 수원시 기업들이 현지 도시가 보증하는 바이어(구매자) 사업장을 찾아가 수출 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5 중소기업 EU권역 수출판매개척단'은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체코 프라하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진행된다.
시는 권역별 바이어 정보 제공·섭외, 수출 상담 통역 등을 지원한다. 참가기업은 항공료 일부, 숙박비 등 현지 체재비를 부담하며, 현지 바이어 정보 사전매칭 자료를 제공해 맞춤형으로 수출을 지원한다.
영문 홈페이지·카탈로그를 갖춘 수원시 소재 중소제조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 청소년들에게 노동인권·노동법 교육실시
수원시가 초·중·고 53개 학급을 대상으로 청소년 노동인권 및 노동법 교육을 진행하며, 노동 감수성과 권리 보호 의식을 높이는 데 힘쓴다.
23일 시는 11월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 53개 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 및 노동법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지난 22일 칠보초등학교에서 시작됐다. 이날 6학년 72명을 대상으로 수원시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 강사가 '느껴보자, 노동 감수성'을 주제로 노동의 의미, 노동인권, 노동의 가치를 알렸다.
총 8개교 53개 학급이 참여하는 이번 교육은 청소년의 노동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올바른 노동관과 직업윤리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도 추가로 제공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르바이트나 현장실습 등 청소년의 노동 경험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이 노동자의 권리를 이해하고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야간 운동 프로그램'달빛 운동교실'참가자 모집
수원 영통구보건소가 야간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 50명을 대상으로 근력·유산소 운동과 건강 검진을 제공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지원한다.
23일 영통 보건소는 오는 9일까지 '달빛운동교실'에 참여할 지역 주민 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시간 부족으로 운동 기회가 적은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야간 운동 클래스다.
달빛운동교실은 5월 13일부터 7월 22일까지 매탄공원 잔디축구장 옆 광장에서 매주 화·목요일 저녁 7시부터 1시간 동안 총 20회 운영된다.
전문 강사가 근력운동과 에어로빅 등 유산소 운동을 지도하며, 프로그램 전·후 혈압, 혈당, 체성분 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체성분 검사에 모두 참여한 참가자에게는 홍보물이 제공된다.
신청은 오는 9일까지 영통구보건소 운동처방실에서 직접 접수하면 되며, 체질량지수 25(kg/㎡) 이상 또는 허리둘레 85cm 이상인 주민을 우선 선발한다.
영통구보건소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유산소와 근력 운동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다양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