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대학교는 오는 5월 2일 오후 7시 30분, 평촌아트홀에서 ‘2025 한세대학교 대학원 음악과 춘계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일반대학원 음악과 주최로 한세대학교 대학원과 대외협력처 등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는 석사 및 박사 과정 재학생들이 대거 참여하며, 한국 가곡과 세계 오페라 아리아, 다양한 기악 독주 및 협연 무대를 통해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해외 유학생들이 한국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함께 연주함으로써, 한국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성악의 국제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무대에는 Zhu Hengyu(주항우)가 ‘청산에 살리라’와 ‘Bella siccome un angelo’를, Luo Yuntian(라운념)이 ‘산유화’와 ‘Mein Herr Marquis’를 선보이며, Yang Haoran(양호연)은 ‘잔향’과 ‘Come Paride Vezzoso’, Xu Changxin(서장신)은 ‘뱃노래’와 ‘Che gelida manina’, Fu Huanyou(복환우)는 ‘꽃 피는 날’과 ‘A te, o cara’를 연주한다. Zhang Liangyuan(장양원), Wang Ling(왕령), Wu Beiqing(오패청), Shi Jiule(사구락) 역시 한국 가곡과 유명 아리아를 통해 무대를 꾸민다.

또한, 반주전공 Zhou Wei(조위)는 슈베르트의 ‘The Shepherd on the Rock’을 연주하며, 피아노 전공 석·박사 과정 학생들도 저마다의 레퍼토리로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Xu Xianchen(서헌진)은 쇼팽의 ‘발라드 제1번’을, Chen Ziran(진자연)은 베토벤의 ‘소나타 제9번 Op. 14’를 연주하며, Jin Linna(김린나)와 Luo Jie(나결)은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K.448’ 1악장을 앙상블로 연주한다.

정지영 학과장은 “한세대는 매년 봄과 가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을 주요 콘서트홀 무대에 세우는 정기연주회를 통해 실전 연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 공연은 특히 중국 유학생들의 실력이 돋보이며, 향후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한세대학교가 지향하는 한국 전통과 세계 클래식의 융합이라는 예술 교육 철학을 생생히 전달하며, 학문적·예술적 성과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