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자는 27일 “압도적인 대선 승리를 위해서도, 4기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민주세력과 함께 국정을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고양 킨텍스홀에서 열린 ‘민주당 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한 ‘원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손으로 만들게 될 4기 민주정부 앞에는 수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며 “내란종식뿐 아니라 내란으로 총체적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도 구해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힘을 모아야 한다. 응원봉을 들고 광장에서 함께 했던 모든 세력들과 함께 힘을 모아야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대통령과 민주당의 170석 거대 의석이 두려움이 아니라 희망과 기대가 되게 하자”며 “광장에서 응원봉을 들고 함께 했던 분들과 함께 4기 민주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자”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경선 상대인 이재명·김동연 후보를 향해 “비전과 정책 경쟁으로 품격 있는 경선을 함께 만들어낸 두 후보와 우리 모두는 한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선출될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반드시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만들어 내자.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완전히 새롭게 바꿔야 한다”며 원팀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국민의힘과 달리 품격있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우리 세 후보는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는 ‘품격있는 경선’을 위해 노력했다. 품격있는 정치가 품격있는 사회, 품격있는 대한민국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곳 대한민국 어딘가에서는 네거티브와 인신공격이 난무하는 그런 경선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그런 경선, 그런 정치가 어떻게 대한민국을 품격있는 선진국으로 만들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또 국민의힘을 가리켜 “우리는 저들과 달라야 한다. 품격있는 민주당을 만들자”라며 “이번 경선에서 우리는 그 가능성을 보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후보는 “정치를 바꾸는 주인은 바로 여러분”이라면서 “민주당의 주인인 당원 여러분이 우리는 저들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