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새빛민원실 베테랑 공무원의 노력으로 수원시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앞 장애인콜택시 승강장이 5년 만에 다시 설치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민원으로 인해 기존 승강장이 폐쇄된 후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승하차를 할 만한 공간이 부족했다.
매일 200여 대의 장애인콜택시가 드나드는데 복잡한 지하 주차장에서 승하차를 하다보니 접촉 사고가 자주 발생하기도 했지만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에 새빛민원실 베테랑 공무원들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섰다. 베테랑 공무원들은 일반 택시승강장처럼 도로 위에 노상 장애인콜택시 승강장 조성 제안을 권선구청에 제안해 설치를 이끌었다.
설치된 승강장은 연장 56m 폭 3m 규모로, 인도 경계석을 오르내리는 위험 없이 안전하게 도로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그동안 승강장이 없어 불편을 겪었는데, 내 일처럼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 준 베테랑공무원에게 감사하다"며 "장애인의 달을 맞아 큰 선물이 됐다"고 말했다.
◇수원시, 노후 콘크리트 맨홀 뚜껑 전량 교체
시가 노후화된 맨홀 뚜껑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콘크리트 맨홀 뚜껑을 주철 맨홀 뚜껑으로 전량 교체한다.
29일 노후한 콘크리트 맨홀뚜껑이 균열과 부식으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충격에 취약해 사고를 유발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 관내 맨홀 뚜껑 4475개를 전수 조사했고 단계별로 전량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행자가 많고 설치 연도가 오래돼 파손 위험성이 높은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올해 10월까지 맨홀뚜껑 600개를 주철 맨홀뚜껑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내년 1800개, 2027년 2075개를 교체해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콘크리트 맨홀뚜껑을 전량 교체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관내 다자녀 가구 스포츠 경기 관람 지원
시가 관내 다자녀 가구의 스포츠 경기 관람을 지원하는 '수원시민 가족응원 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관람 지원 경기는 다음 달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 대구FC의 경기로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다자녀 가구 100가구를 대상으로 선착순 시청을 받는다. 홍보물에 있는 QR코드로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민 가족응원데이는 지역 연고 스포츠 구단 지원으로 관내 거주하는 다자녀 가구를 스포츠 경기에 초청하는 저출생 대응 사업이다. 지난 8일에는 다자녀 가구 100가구를 대상으로 수원 KT소닉붐과 부산 KCC이지스의 농구 경기 관람을 지원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좋은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며 "다자녀 가구에 다양한 스포츠를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국가지점번호판 전수조사 실시
시가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위치정보 관리 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관내 국가지점번호판 90개소를 전수 조사한다.
국가지점번호는 산악 지대 등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릴 수 있도록 전국을 10X10m 간격의 격자로 나누고 각 지점에 고유번호를 부여한 위치 표기 체계다.
이번 점검에서는 전신주, 전용지주, 무선통신 기지국용 철탑, 송전철탑 등 다양한 시설에 부착된 번호판의 망실·훼손 여부, 위치 정확성, 표기 오류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이상이 발견된 번호판은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위치정보 데이터 정비와 함께 후속 정비를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국가지점번호는 위급한 순간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위치 정보"라며 "정확한 위치 데이터는 신속한 구조 활동과 재난 대응의 출발점인 만큼, 이번 조사로 시민들이 더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