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동구 만수천복개천 복원에 대한 정비계획이 세워지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29일 구에 따르면 ‘만수천 소하천 정비종합계획(신규)(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을 구 치수과와 구월4동·만수1동·만수5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다음 달 12일까지 공람할 수 있다.
계획에 대해 주민 누구나 열람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제출된 의견은 구가 검토한 후 향후 정비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 계획은 만수천 정비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는 기준으로 장기적인 하천 복원 및 수질 개선, 친수공간 조성의 기반이 된다.
만수천 복원은 박종효 구청장의 1호 공약으로 콘크리트로 덮힌 만수천을 복원해 소하천을 만든다는 사업이다. 이번 계획을 토대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다가오는 7월에는 관련 행정절차, 소하천 지정 및 정비계획 고시, 사업비 확보를 위한 협의 절차를 거친다.
앞서 유정복 시장은 지난 2월 연두 방문 당시, 구가 건의한 만수천 하천 복원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박 구청장은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는 지금이야말로 복개된 만수천을 복원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재해 예방과 수생태계 회복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열린 친수공간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시와 구가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