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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군포철쭉축제, 54만 명 방문 속 성황리 폐막

시민이 주도한 축제, 군포를 전국에 알리다
친환경·무장애 실현, 지속 가능한 축제문화로 성장
공연·전시·참여 프로그램으로 지역예술 활성화

 

군포문화재단은 지난 4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수리산역 인근 철쭉공원·철쭉동산·차없는거리 일원에서 열린 ‘2025 제11회 군포철쭉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총 54만 5802명의 방문객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36만 370명) 대비 약 51% 증가한 수치를 기록, 축제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경신하며 새 역사를 썼다. 군포시 전체 인구(약 25만 4000명)의 두 배를 웃도는 인파가 몰린 셈이다.

 

◇지속 가능한 무장애·친환경 축제로 성숙한 문화 선보여

‘시민의 일상이 축제가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올해 군포철쭉축제는 철쭉의 아름다움과 군포의 문화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지역축제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무장애·친환경 축제로 거듭나며 지속 가능한 축제문화 조성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군포시 소상공인들도 높은 홍보 효과를 누렸으며, 시민들의 질서 있는 참여로 큰 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돼 군포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문화적 저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자발적 홍보 열풍… 전국적 관심 불러일으켜

특히 이번 축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콘텐츠 생산이 두드러졌다. 방문객들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과 숏츠 영상을 활발히 업로드하며 전국 각지의 상춘객들을 끌어모았다. 개막식 중 시민이 올린 라이브 영상은 평균 조회수 4만 회를 기록하는 등, 현장을 찾지 못한 이들도 실시간으로 군포철쭉축제를 즐길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또한 철쭉 개화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 풍경과 공연, 군포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N차 방문’이 이어지면서 축제 열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행사 운영 측은 공모 심의를 통해 적정 판매가격을 책정하는 등 세심한 사전 준비로 호평을 얻었다.

 

◇시민과 지역예술인이 함께 만든 축제

올해 축제에서는 시민과 지역예술인의 적극적인 참여도 돋보였다. ▲군포합창제 ▲꿈의 오케스트라 등 시민 중심 공연을 비롯해,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 군포 3.31 만세운동 미술공모전 수상작 전시, 어린이 그림 전시회 등이 다양한 거리 공간을 수놓았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군포철쭉축제는 시민들에게 문화예술로 행복을 전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군포시의 저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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