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회는 지난28일 샬롬채플 대예배실에서 제9대 총장 후보자 공청회를 개최해다고 29일 전했다.
앞서 학교법인 한신학원은 지난 3월 한신대 제9대 총장 초빙 공고를 냈고, 강성영·김주한·연규홍 교수가 지원했다. 이날 공청회에 후보자들은 한신대의 미래 비전과 주요 공약 등을 발표했다.
장기수 이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1부 개회 시간은 이상익 이사의 기도, 윤찬우 이사장의 환영사,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이훈삼 총무의 인사말 등이 진행됐다.
윤찬우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은 이순신 장군 탄생 480주년이다.
이 장군은 난중일기를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며 전술을 세운 위대한 인물이고, 우리도 총장 선출에 있어 이 장군처럼 성찰과 비전 제시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한신대는 인구 절벽과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도 건학 85주년을 맞이한 만큼 하나님께서 지켜주신 덕분에 민족의 역사 속에서 자랑스러운 일들을 담당해 왔다.
과거의 역사에 근거해 앞으로 한신호의 선장이 되신 분은 이순신 장군처럼 난중일기를 쓰는 마음으로 모범을 보여주고, 비전을 제시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이훈삼 총무는 “올해 한신대는 85주년, 기장 총회는 72주년을 맞이했다. 교단이 학교를 만든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부터 교단이라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한신대는 좋은 목회자와 지도자를 양육해야 하는 사명이 있으며,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이 과제를 감당해야 한다. 오늘 공청회 자리가 한신대와 기장을 새롭게 하고 한국 사회를 변혁시켜 나갈 수 있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2·3부에 걸쳐 본격적인 총장 후보자 공청회가 진행됐다. 간단한 후보자 본인 소개 후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교수노조, 교원노조, 교수협의회, 직원노조, 총동문회,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제출한 질문에 대한 공통 정책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후 상대정책질문 및 자기주도 토론이 이어졌고, 현장 참석자의 플로어 질의와 응답, 후보자별 마무리 멘트를 끝으로 공청회를 마쳤다. 오후에는 이사회(인사교육위원회)에서 후보자의 개별 면접이 심층적으로 진행됐다.
한편, 한신학원 이사회는 오는 5월 8일(목) 이사회를 열어 제9대 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며, 이사 과반수 찬성으로 최종 선출된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