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화성행궁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풍성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2일 시는 오는 3일부터 화성행궁에서 야간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2025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화성행궁은 달빛의 초대, 달빛마루, 놀이마당, 꽃빛화원, 정원 산책, 태평성대 등 6개 테마 공간으로 꾸며져 포토존, 미디어아트, 전통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다. 달빛마루(봉수당)에서는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의 장안문 미디어아트 작품을 새롭게 재구성해 상영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은 별주에서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 음식을 재현한 다과 시식과 소규모 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행궁동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한다.
개막 공연 '화음난장'은 오는 3일 오후 7시 낙남헌 앞마당에서 열리며, 소리꾼 최재구, 퓨전국악밴드 거꾸로프로젝트, 수원시립합창단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펼친다.
야간개장은 11월 2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진행되며, 한복 착용자와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은 무료 입장 가능하다.
수원시는 이어 6월 5~15일 만석거에서 '만석거 새빛축제', 6월 13~15일 수원화성에서 8가지 야간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수원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가을에는 수원화성문화제와 화서문 미디어아트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 시간제보육 제공기관 26개소 추가 지정
수원시가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을 추가 지정해 유연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모의 양육 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2일 시는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을 26개소(28개 반)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58개소(67개 반)에서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운영한다.
시간제 보육은 지정된 어린이집에서 시간 단위로 보육을 제공하고, 이용 시간에 따라 보육료를 지불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병원 방문,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등 일시적인 보육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
새로 지정된 시간제 보육 통합반은 6개월~2세 반(2022년생) 영아 중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영아수당·양육수당 수령 아동)을 대상으로, 같은 연령대 아동들과 함께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보육료는 시간당 5000원(정부 지원 3000원, 본인 부담 2000원)이다.
서비스 이용은 임신·육아 종합포털 아이사랑 홈페이지의 '어린이집→시간제보육사업' 게시판에서 예약 후 가능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추가 지정으로 더 많은 부모가 가까운 곳에서 시간제 보육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육 부담을 줄이고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가유공자 유족 대상 현충원 왕복버스 운행
수원시가 현충일에 국가유공자 유족의 국립현충원 방문을 지원하기 위해 대형버스 7대를 운행하며 편의를 제공한다.
2일 시는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국립현충원(서울·대전)을 방문하는 국가유공자 유족을 위해 왕복버스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대형버스 7대(서울 2대, 대전 5대)를 배정했다.
신청 대상은 수원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또는 등록장애인인 국가유공자 유족과 동반 보호자 1인으로, 5월 21일까지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해야 한다.
대상자는 나이와 장애등급 등을 고려해 선발되며, 5월 27일 문자로 안내받는다.
올해는 서울행 버스를 1대 추가해 총 7대를 운행하며, 교통체증을 감안해 출발 시간을 오전 7시 30분으로 조정했다. 도시락은 음식물 변질 우려로 제공하지 않고 간식으로 대체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국가유공자 유족들이 편안히 현충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어린이·청소년 와글와글 놀이터' 놀러오세요!
수원시가 어린이날과 청소년의 달을 맞아 만석공원과 세류3동에서 다채로운 문화·체험 행사를 연다.
2일 시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린이·청소년 와글와글 놀이터' 행사를 만석공원(정오~오후 4시)과 세류3동행정복지센터 앞마당(오전 11시~오후 3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청소년 와글와글 놀이터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며 수원시가 후원한다.
만석공원 수원제2야외음악당에서는 어린이 헌장 낭독, 체육한마당, 가족 골든벨, 청소년 동아리 공연, 이주배경 아동의 전통춤, 대동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공원 광장에서는 수원YMCA, 수원민족미술인협회, 수원마을미디어 연합 등 17개 단체가 나무팽이, 대왕카네이션, 열쇠고리 만들기, 드론 조종 체험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한다.
세류3동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는 대한성공회 수원나눔의집이 카네이션, 부채, 투명비치백 만들기와 전통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의 장으로, 지역 단체와 주민이 협력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개별주택가격 공시·이의신청 기간 운영
수원시가 2025년 개별주택가격을 공시하고 시민들이 가격 적정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일 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오는 29일까지 공시하고 이의신청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별주택가격은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개별주택가격'을 검색하거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주택 소재지 구청 세무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은 오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주택 소재지 구청 세무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는 구청 세무과에 비치돼 있으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제출도 가능하다. 이의신청 시 용도 지역, 건물 구조 등 유사한 표준주택 및 인근 주택 가격과의 균형을 고려해 적정 가격을 제시하면 된다.
시는 이의신청 내용을 재조사하고,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을 거쳐 수원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에 상정한다. 위원회 심의 후 결과를 신청인에게 통보한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공시하는 공동주택가격은 오는 29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에서 열람 및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 '지적재조사지구' 지정·고시
수원시가 검은골 등 4개 지구를 2025년 지적재조사지구로 지정하며 토지 경계 정비와 소유자 권리 보호를 추진한다.
2일 시는 검은골, 평동1, 매향2, 망포2 등 4개 지구를 ‘2025년 지적재조사지구’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열린 '2025년 수원시 지적재조사위원회'에서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를 거쳐 토지소유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 총 623필지(25만 2374㎡)를 대상으로 지정했다.
대상 지구는 장안구 상광교동 검은골 지구(176필지, 17만 3336㎡), 권선구 평동1 지구(245필지, 35만 531㎡), 팔달구 매향2 지구(73필지, 1만 1546㎡), 영통구 망포2 지구(129필지, 3만 1961㎡)다.
지정된 지구 내 토지는 토지대장에 지적재조사지구로 등록되며, 경계복원 측량과 토지이동 정리가 중단된다.
시는 2026년 11월까지 ▲토지현황조사 및 지적재조사 측량 ▲소유자 간 조정·합의, 임시경계 표지 설치 ▲경계확정 측량·조사 ▲이의신청 및 조정 ▲조정금 산정·지급 ▲사업완료 공고 및 지정공부 작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 '이달의 친절왕'공무원은 공동주택과 김재숙 주무관
수원시가 공동주택관리팀 김재숙 주무관의 따뜻한 민원 응대를 칭찬하며 친절한 공직문화를 확산한다.
2일 시는 지난 4월 '이달의 친절왕'으로 공동주택과 공동주택관리팀 김재숙 주무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시민이 추천한 25명의 친절공무원 후보를 대상으로 ▲사례 난이도 ▲친절도 ▲대민 만족도 ▲해결 정도를 평가해 김재숙 주무관을 최고 점수자로 뽑았다.
김 주무관을 추천한 시민은 "93세의 난청과 거동 불편한 아버지가 난방비 문제로 방문했을 때 김 주무관이 종이에 글을 써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집까지 동행해 줬다"며 "민원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김 주무관은 "민원인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정성을 다해 응대하려 노력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따뜻한 소통으로 신뢰받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수원시는 친절한 공직문화를 확산하고자 매달 '이달의 친절왕'을 선정해 시장 명의 상장을 수여한다. 선발되지 않은 후보자들에게는 모바일 커피쿠폰을 제공해 격려한다.
시민은 동 행정복지센터의' 그린카드' 및 수원시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을 통해 친절공무원을 추천할 수 있다.

◇ 어린이날 맞아 '수원박물관 소풍' 열어
수원박물관이 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는다.
2일 수원박물관은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원박물관 소풍'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중정 야외무대에서는 장애·비장애 아동, 다문화가정 어린이가 참여하는 합창과 오케스트라 공연, 장구·사물놀이 한마당 등 풍성한 무대가 펼쳐진다.
박물관 어린이체험실과 야외 부스에서는 한지공예, 도자기 공예 등 10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일부 체험은 재료비가 필요하다.
수원시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하면 전시 무료 관람이 가능한 통합 관람 쿠폰이 제공된다. 쿠폰은 1층 안내데스크에서 제시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돗자리를 들고 박물관 야외 중정에서 즐거운 소풍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우리는 수원 in(人)-2025 수원시 유학생 지역이해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원시국제교류센터가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해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지역 이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일 시 국제교류센터는 '우리는 수원 in(人)-2025 수원시 유학생 지역 이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외국인 유학생 64명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수원권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이 영어문화해설사와 함께 화성행궁을 방문한다.
4개 예술문화 테마(색채·향기·전통·멋과 맛) 중 하나를 선택해 체험하며 수원을 탐구하는 기회다. ▲수원의 색채(16명)는 부채 전통만화 그리기와 일월수목원 방문 ▲수원의 향기(16명)는 행궁동 수원테마 향수 제작과 일월수목원 방문 ▲수원의 전통(16명)은 한복·다도·예법 교육, 전통 다과상 체험 ▲수원의 멋과 맛(16명)은 수원화성 국궁·화성어차 체험, 전통 막걸리 빚기로 구성된다.
시 공공외교단은 개회식을 기획하고 조별 프로그램에 동행해 유학생들과 교류한다. 2024년 프로그램에는 신입 유학생 71명과 공공외교단 17명이 참여한 바 있다.
수원권 대학교 신입 외국인 유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홍보물 QR코드 또는 구글 신청폼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국제교류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유학생들이 수원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지역을 깊이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도시 수원의 위상에 맞는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