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4월 23일 정식 론칭한 ‘원 모어 커피’ 프로그램이 고객의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할인 쿠폰과 개인컵 사용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며 이용 고객은 시범 운영 대비 70퍼센트 증가했고, 오후에는 디카페인 커피 판매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3일 전 회원 대상으로 원 모어 커피 프로그램을 정식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메리카노, 라떼, 오늘의 커피 등 4종 음료 구매 고객에게 30분 후 60퍼센트 할인 쿠폰을 발급, 한 잔의 커피를 더 즐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용 고객 수는 시범 운영 기간 대비 70퍼센트 증가했으며, 주말 참여율은 평일보다 20퍼센트 높았다. 텀블러 등 개인컵을 사용하면 400원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고객 반응이 긍정적이다.
스타벅스는 맞춤형 저녁 시간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4월 23일부터 시작된 ‘이브닝 이벤트’는 오후 5시 이후 디카페인 또는 카페인 프리 음료 구매 시 30퍼센트 할인을 제공하며, 케이크와 세트 구매 시 음료는 50퍼센트까지 할인된다.
이브닝 이벤트 시행 후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은 전주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카페인 부담 없이 저녁 시간에도 커피를 즐기려는 고객 니즈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고객의 일상에 맞춘 커피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리워드 회원을 위한 혜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