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진 성남시장이 미래 과학 인재들을 위해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신 시장은 21일 오전 정자동 분당중앙고등학교에서 ‘꿈과 미래를 위한 열정과 도전’을 주제로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1~2학년 재학생 47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 측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분당중앙고는 올해 3월 과학고등학교 지정 고시를 받았으며, 2027년 3월 정식 전환·개교를 앞두고 있다. 이날 특강은 변화의 중심에 선 학생들에게 진로설계와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전하기 위한 자리였다.
신 시장은 “인생은 목표 설정에서 시작된다”며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끝까지 도전할 때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고 조언했다. 이어 “책임감 있는 도전이 여러분의 미래를 만든다”며 자기 주도적인 삶의 자세를 강조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의 진로와 사회 전반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고, 신 시장은 직접 답변하며 소통에 나섰다.
이날 신 시장은 과학고 전환과 관련해 새로 조성될 탐구관·생활관 부지(시유지)도 함께 둘러보며 향후 교육 인프라 구축 방향을 점검했다.
신 시장은 지난해부터 성남고, 판교고, 낙생고 등 9개교에서 약 32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이어오고 있으며,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과의 대화는 언제나 뜻깊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