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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직사회 ‘마음 돌봄’으로 직원 정신건강 챙긴다

공직자 대상 ‘악성민원 스트레스’ 심리상담 프로그램 가동

 

광주시가 공무직 직원들의 감정노동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심리 방역’에 나섰다.

 

시는 소속 공무원을 비롯한 청원경찰, 공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렘은 지난달 3일,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8일에는 전문기관과의 용역 계약을 완료했다. 오는 10월까지 약 7개월간 모두 2000원을 투입해 상담 중심의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시는 “스트레스에 무너진 조직, 회복의 열쇠는 ‘마음’이라는 주제로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심리상담 서비스’는 전화, 웹사이트, 앱 등을 통한 간편한 신청 절차를 거쳐 상담사를 배정받고, 희망 시간에 맞춰 대면 또는 비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후에는 만족도 조사와 사례관리까지 이어진다.

 

‘찾아가는 상담실’은 시청 등 주요 부서를 직접 찾아가 스트레스 진단과 일반 상담을 실시하고, 피지컬 케어까지 연계해 전신적인 회복을 지원한다.

 

또한 ‘긴급 심리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도 24시간 즉시 대응 가능한 긴급상담 창구를 마련해 심리적 붕괴를 막는다.

 

이상현 행정지원과 과장은 “시민을 위한 공직자의 건강한 마음이야말로 최고의 행정서비스”라며, “심리적 회복이 조직의 생산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공직사회의 건강한 정서 기반이 결국 시민행정의 품질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1월, 프로그램 운영 결과와 효과성 분석을 토대로 향후 연례사업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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