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상가 단지가 몰려있는 서울 '세운상가'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28일 오후 3시 25분쯤 서울시 중구 산림동 세운상가 인근 1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7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소방당국은 오후 3시 58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했으나 불길이 커져 인근 건물로 번질 것을 우려해 오후 4시 37분쯤 대응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소방관 등 인력 180명과 장비 52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상가가 밀집한 지역이라 진압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화재로 을지로 4가에서 3가 방향 차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 중구청은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해 을지로 4가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며 "주민은 창문닫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