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이재명’을 만든 경기도의 주역 김승원 경기도당 총괄선대위원장은 4일 “1400만 경기도민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지사 출신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은 전국 개표율 98.58%를 기준으로 49.2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개표율 97.95% 기준 52.00%의 득표율을 보이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38.22%)를 큰 폭으로 따돌렸다.
경기도 전역을 돌며 유세를 총괄해 온 김승원 위원장은 이날 당선소감문을 통해 “온갖 시련과 장벽을 넘어 진짜 정부를 탄생시킨 위대한 국민의 선택에 뜨거운 감사를 올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3년의 퇴보는 결코 가볍지 않다.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좌절과 위기에 처해 있다”며 “반복된 역사를 통해 새겨진 위기극복 DNA를 국민과 함께 해온 지도자 이재명과 함께 일깨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당선인을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은 ‘시대정신 대통령’이라고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는 내란종식과 민생 위기극복에 모든 걸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윤석열과 내란세력을 단호히 심판하고, 완전한 잔재 청산으로 친일과 독재의 반복된 비극을 끊어내며, 장기적으로 권력분산 개헌으로 진정한 민주주의가 완성되는 7공화국 시대를 열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이 모든 과제는 ‘국민통합’이 필수요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97년 금 모으기 운동에 나섰던 것처럼, 진영과 갈등을 뒤로하고 하나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당면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세계선도 강대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민주당을 이끈 이 당선인의 실력과 경험을 장점으로 꼽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 당선인은 실용주의 국정운영과 폭넓은 인재등용으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는 가장 치열하게 싸웠고, 가장 큰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재명을 낳은 경기도가 다시 한번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 성공에 앞장서야 한다”며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통한 안정적 국정운영 뒷받침을 결심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