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대학과 협력해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된 ‘늘봄학교 지원 과제’를 통해 지역 대학들이 수준 높은 돌봄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이후 인천시교육청, 인천테크노파크,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초등학교 현장에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을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국비 포함 53억 원 규모 예산으로 이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주관대학은 경인교대로, 총괄 계획을 맡는다.
참여대학으로는 인천대, 인하대, 경인여대, 재능대, 청운대(캠퍼스), 안양대(캠퍼스) 등 6곳이다.
이들 대학은 늘봄학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현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올해 시는 모두 100여 개의 늘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1000여 명의 전문 늘봄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초등학교 늘봄교실 400곳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약 8000명의 초등학생이 직접적인 교육과 돌봄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는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늘봄 과제 선정을 계기로 지역 대학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체계적인 늘봄학교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