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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전쟁 75년 한반도평화 인천행동’ 출범…“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행사 멈춰야"

인천이 평화와 변영의 중심도시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 밝혀


10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에서 지역인 인천에서부터 한반도 평화에 앞장서기 위한 이들이 ‘광복 80주년·전쟁 75년 한반도평화 인천행동’이라는 이름 아래 모여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은 흔들렸던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80년 분단체제를 끝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평화 도시의 위상을 되찾고 동북아 평화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활동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강주수 인천지역연대 상임공동대표는 “현재 우리 정부는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실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남북 간 적대적 군사 행동을 중단해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아내고 평화와 교류, 협력을 위한 수용적인 전환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혼란스러운 정국을 규탄하며 진상을 밝히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정치 권력을 연장하려 했던 관련인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광호 민주노총인천본부 본부장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던 범죄가 다시는 재발할 수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내란 진상 규명을 필두로 분단 세력을 청산하고 평화와 공존, 민주의 국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주노총이 함께 하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시가 주최하는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행사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성재 인천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대표는 “평화의 가치가 빠진 채 오직 전쟁 승리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24억 원을 투입해 행사를 주최할 것이 아니라 지역 정체성에 맞게 평화 중심 도시로써의 역할을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각자의 발언을 마치고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보경 인천여성회 회장은 “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이 ‘인천행동’이라는 이름으로 뜻을 모았다”며 “한반도 평화와 변영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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