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노인의 경험과 역량을 살린 맞춤형 일자리를 준비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2025년 인천형 어르신 새 일자리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사업 10개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앞서 해당 공모는 인천만의 특색 있는 노인 일자리 모델을 발굴키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공모는 ▲노인역량활용(공공전문서비스, 취약계층 전문서비스, 가정 및 세대 간 서비스 등) ▲공동체사업단(식품 제조 및 판매, 매장 운영, 운송 등) ▲노인공익활동(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봉사, 경륜 전수 활동 등)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진행됐다,
환경문제 등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선정된 사업은 모두 10개다.
▲카페지브라운도화점(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 ▲다시쓰임(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 ▲편의점재활용수거사업(미추홀시니어클럽) ▲마을심장지킴이(미추홀노인복지관) ▲손끝기적단(청학노인복지관) ▲송도커피박재활용사업(송도노인복지관) ▲화재안전돌보미(부평구노인복지관) ▲페이퍼 리싸이클 업(계양시니어클럽) ▲시니어 밥상지원단(계양구노인복지관) ▲위기노인 상담지원사업(서구노인인력개발센터) 등이 29건의 응모사업 중에서 심사를 거쳐 최종 뽑혔다.
해당 사업들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운영된다. 이를 통해 모두 69명의 노인이 일자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일자리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해당 사업 관할구 노인일자리 담당 부서 또는 수행기관에 문의 후 참여 가능하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환경문제 등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는 일자리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인천형 어르신 새 일자리’ 공모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금까지 모두 48개 사업을 통해 423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