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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기후보험’, 국제무대 주목…김동연표 기후정책 세계로

UCLG 아·태 회의서 정책 발표
김동연 ‘기후경제 프로젝트’ 본격화
UN ‘로컬 리더즈’ 선정 이어 국제사회 기후정책 모범사례로 확산
도, RE100 이행·자원 재활용 등 기후정책 소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경기 기후보험’이 국제무대에서 호응을 이끌어내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기후경제 대전환’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도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회의’에 참석해 경기 기후보험을 주제로 한 정책 발표에 나섰다.

 

김 지사가 추진한 경기 기후보험은 온열질환, 한랭질환, 감염병, 기상특보 관련 상해 등 기후위기로 발생하는 피해를 보장하는 전국 최초 정책보험으로 도민 1400만여 명 전원이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보장 항목에는 진단비 10만 원, 위로금 30만 원 등이 포함되며 특히 기후취약계층에게는 입원비·이송비·정신건강 관리 등 추가 보장이 제공된다.

 

이 정책은 김 지사가 추진 중인 ‘RE100 달성’ 및 ‘기후경제 3대 프로젝트(기후보험·기후위성·기후펀드)’ 중 하나로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혁신적 공공복지 모델이다.

 

김 지사는 해당 정책으로 유엔 기후행동(UN Climate Action)으로부터 전 세계 기후 정책을 선도하는 ‘로컬 리더즈(Local Leaders)’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박대근 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경기 기후보험은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실험”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에서도 기후재난에 대한 지방정부의 책임을 강조하는 흐름 속에서 도의 노력이 의미 있는 사례로 공유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널토론에서는 도의 RE100 이행 사례, 자원 재활용, 환경교육 등 김 지사가 취임 후 꾸준히 강조해 온 다양한 기후정책도 소개되며 지속가능한 지역 기반 기후행동의 모범 사례로 공유됐다.

 

한편 세계지방정부연합은 세계 140개국 24만여 개 지방자치단체 및 176개 지자체 협의체가 소속된 국제기구로, 아시아·태평양 지부에는 217개의 지자체가 가입돼 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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