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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미술관 사전프로젝트 본격 시동…방향성 등 논의

시민·지역미술계·전문가 참여
7~10월까지 총 3회 프로그램
복합 문화 플랫폼 구축 준비

 

인천시가 오는 2028년 개관 목표인 ‘인천시립미술관’의 운영 방향 등을 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청 회의실에서 ‘인천시립미술관 사전프로젝트 행사 운영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인천시립미술관의 정체성, 운영 방향 등을 시민·지역미술계·전문가와 함께 논의·공유하기 위한 공론화 기반 조성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째 추진된다.

 

개관 이전부터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열린 미술관’을 실현토록 실천적 기반을 구축하는 게 뼈대다.

 

올해 핵심 주제는 ‘미술관의 공간적 지형과 생태계’다. 보다 전문화된 논의와 실행 중심의 공론화를 이어간다.

 

올해는 총 3회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먼저 다음달에는 인천 미술 생태계의 특징과 지역 기반 전시 기획 사례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 기획자와 작가들이 실제 운영 경험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8월 열릴 주제는 수도권 공공미술관의 공간 전략과 프로그램 운영 사례다.

 

미술관 학예연구직 등 전문가들이 공간 구성과 전시 프로그램 간 관계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끝으로 오는 10월에는 시민사회와 발제자, 토론자 등이 참여하는 공개 포럼이 열린다. 인천시립미술관의 지정학적 특성과 예술적 가치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어진다.

 

기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시민 참여형 콘텐츠, 홍보 및 기록 영상 제작, 결과 인쇄물 발간 등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통합 운영도 함께 추진된다.

 

이를 통해 시는 ‘함께 만드는 열린 미술관 – 각자의 언어로 공감하고 연결하다’를 기본 방향으로, 시민에게 미술관의 공공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역미술계에는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협력의 장을, 전문가에게는 미래지향적인 정책 제안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명숙 시 문화기반과장은 “미술관의 정체성과 운영 방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시민 모두가 자발적인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복합적인 문화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립미술관은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의 핵심 시설로, 미추홀구 학익동 587-53번지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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