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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IIHS 충돌평가 ‘최다 안전차’…2년 연속 글로벌 1위

올해 총 15개 차종 TSP 이상 등급…강화된 안전 기준 속 최고 성적
뒷좌석 충돌·야간보행자 회피까지 전 영역 우수 평가


현대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2년 연속 글로벌 완성차그룹 중 가장 많은 차종을 '가장 안전한 차'로 인정받았다.


16일 현대자동차그룹은 IIHS가 발표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이하 TSP+)’ 및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이하 TSP)’ 평가에서 총 15개 차종이 선정되며 2년 연속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 차종은 현대차 7종, 제네시스 5종, 기아 3종이다. IIHS는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정면·측면 충돌,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전조등 성능 등을 종합 평가해 TSP+ 및 TSP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는 특히 전면 충돌 평가에서 뒷좌석 승객 안전 기준이 한층 강화됐다.

 

올해부터는 성인 운전석뿐 아니라 뒷좌석에 소형 여성이나 12세 아동을 대표하는 더미를 탑승시켜 실제 충돌 사고 상황에 유사한 조건으로 안전도를 측정했다. 평가 기준 역시 지난해까지는 '양호함(acceptable)'으로도 TSP+를 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훌륭함(good)' 이상이어야만 TSP+를 획득할 수 있도록 강화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아이오닉 5·6 ▲싼타페 ▲투싼 ▲코나(이상 현대차) ▲GV60 ▲GV70 및 전동화 모델 ▲GV80(이상 제네시스) ▲EV9 ▲텔루라이드(이상 기아) 등 주요 모델이 TSP+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 G90는 TSP 등급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IIHS 충돌 평가에서 다수 차종이 탁월한 성적을 거둔 것은 첨단 안전 설계와 기술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과 안전을 제공하는 차량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총 22개 차종이 TSP+ 또는 TSP에 선정돼 글로벌 자동차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수상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미국 도로 안전 향상을 위해 차량 충돌 평가와 안전성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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