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의회가 확정한 추경예산이 민생 안전대책에 골고루 나누게 됐다.
김포시가 1조 7,357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이번 추경은 올해 제1회추경(1조 6729억 원) 대비 628억 원이 증액돼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 주민편익 증진, 교통·도로 인프라 확충, 문화·체육시설 확대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중점적으로 편성됐다.
특히 일반회계 증액분 462억 원 중 85.3%에 해당하는 394억 원을 민생지원사업에 투입해 경제여건 악화로 인한 민생부담을 덜고 70만 대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마련에 집중했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15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10억 원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기금 출연 3억 9500만 원 ▲김포5일장 환경개선 지원 1500만 원 등을 반영했다.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해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추가지원 3억 2154만 원 ▲개인운영 장애인거주시설 지원 1억 5950만 원 ▲청년내일 저축계좌(차상위이하) 1억 4435만 원 ▲경로당 환경개선사업에 1억 원 등을 반영했다.
도시안전망 강화와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하수도 BTO, BTL운영 및 하수도사업 선행투자를 위한 하수도특별회계 전출금 60억 2000만 원 ▲장기지하차도 방음터널 하자보수공사 9억 8300만원 ▲지방하천 유지관리 3억 원 등을 반영했다.
시민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교통·도로 분야에 ▲김포골드라인 운영과 시설개선을 위한 도시철도사업특별회계 전출금 112억 8058만 원, 25년 6월 준공을 앞둔 ▲국지도 84호선 양촌산단교차로 입체화사업 105억 원 ▲운양초중통합학교 통학로 개설 2억원 등이다.
또 체육·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솔터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16억 6000만 원 ▲고촌 신곡축구장 조성 5억 4000만 원 ▲중봉도서관 리모델링 2억 7000만 원 등을 반영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 읍·면 시설 개선을 위해 ▲통진읍 동을산리 용수로 및 농로정비공사 6000만 원 ▲대곶면 상마리 공장단지 재포장공사 7000만 원 ▲월곶면 고막리 침수지역 우수관로 설치공사 1억 5500만 원 ▲하성면 시암리 배수로정비공사 1억 1500만 원을 반영했다.
이에 김병수 시장은 “이번 추경은 고물가와 경기 둔화속에서 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민생 안정 대책을 중심으로, 교통환경 개선과 지역 기반시설 확충까지 균형 있게 담아낸 예산”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며, 70만 대도시 김포의 미래를 든든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