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대표 야간축제인 ‘밤마다 인천 FESTA’가 시민·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30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9일 인천 개항장 일대에서 열린 이 행사에 내국인 관광객 약 12만 명이 다녀갔다.
외국인 관광객은 4050여 명이 방문했다.
‘2024 인천관광실태조사 결과보고서’를 보면 인천을 여행하는 데 드는 비용(1인 1회)은 내국인 9만 9441원, 외국인 91만 2144원(항공·선박 제외)이다.
이에 따른 지역 소비효과는 약 156억 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행사는 기존 행사들을 통합해 공연·미식·체험이 결합된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로 확장됐다.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1883 인천 맥강파티, 2025 대한민국 밤밤 페스타 인천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시민가요제, 드론라이트쇼, 무소음 DJ 파티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전 세대를 아우르며 ‘인천다운 여름밤’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상상플랫폼 개항광장에서는 5일간 야시장이 운영됐다. 지역 상권 업체 32곳의 먹거리와 공연 콘텐츠가 결합된 야간 미식축제가 펼쳐졌다.
또 지난 6월 28일에는 전국 10개의 야간관광 도시가 함께한 ‘2025 대한민국 밤밤 페스타’가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열렸다.
LED 포토존, 무소음 DJ 파티 등 MZ세대 맞춤형 콘텐츠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같은 날 열린 ‘1883 인천 맥강파티’는 인천 최초 글로벌 교류의 장인 제물포 구락부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공연과 함께하는 복합문화형 야간 행사다.
인천 대표 먹거리인 닭강정과 지역 수제맥주를 결합한 ‘맥강’ 테마로 구성됐다.
백현 사장은 “올해 밤마다 인천 FESTA는 콘텐츠, 상권, 관광의 유기적 연계를 강화해 야간관광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야간 축제를 통해 원도심의 체류형 관광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all nights INCHEON 월미·개항장 야간마켓’은 오는 7월 26일까지 계속 운영되며, 매주 금·토요일 저녁 진행된다.
인천e지 앱을 통해 1인당 최대 3장의 할인쿠폰을 발급받아 지역 상점 103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블로그, 인스타그램 및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