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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300만 CEU 해운의 탑’ 수상

2024년 우수 자동차운반선사로 선정
초대형 선박 투자·인재 양성 통해 수출 물류 체계 강화

 

현대글로비스가 해양수산부로부터 2024년 운송실적이 우수한 자동차운반선사로 인정받아 ‘300만 CEU 해운의 탑’을 수상했다. 글로벌 수출 물류 체계의 핵심 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시금 확인했다.

 

1일 현대글로비스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해운의 탑’ 시상식에서 300만 CEU(차량 1대 운반 기준 단위) 규모의 운송 실적을 인정받아 ‘300만 CEU 해운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지난 6월 27일 열린 해운선사 사장단 연찬회에서 진행됐으며, 우수 선사로 선정된 현대글로비스는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운의 탑’은 2023년부터 해수부가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우수 해운기업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의 99.7%를 담당하는 해운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이자 핵심 수출 산업으로 평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 한 해 동안 총 459만 CEU 규모의 완성차를 전 세계에 운송했으며, 이 중 221만 CEU가 한국에서 출발한 수출 물량이다. 해수부와 해운협회는 현대글로비스가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 물류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보유한 97척 규모의 선대를 2030년까지 128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7000대급 신조선 4척을 도입했고, 8600대급 6척, 세계 최대인 1만 800대급 선박 20척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2028년까지 해상 운송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같은 선복 확대 전략을 통해 연간 220만 CEU 이상의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국가 수출 물류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업 체계도 공고히 유지할 예정이다.

 

미래 해운 인재를 위한 투자도 이어간다.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부터 한국해양대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에 산학 장학제도를 도입해 등록금과 학습지원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제도의 운영성과에 따라 선발 규모 확대 및 해외 해양대학까지도 지원을 넓힐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인재 투자와 운송 역량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물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수출과 해운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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