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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평촌 집값 올랐지만…산본·일산·중동은 ‘역주행’

재건축 기대·입지 격차 뚜렷
이주·분담금·공공기여 부담...주민 갈등도 변수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지정된 5곳 가운데 분당과 평촌을 제외한 산본, 일산, 중동은 최근 6개월 사이 아파트값이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선도지구 선정 직전인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지난 6월 13일까지 약 반년 동안 분당 아파트값은 2.6%, 평촌은 2.7%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산본은 1.4%, 일산은 1.4%, 중동은 0.2% 각각 하락했다.

 

부동산R114는 “분당과 평촌은 입지 경쟁력이 우수하고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나머지 지역은 공공기여 부담, 분담금, 이주 비용 등의 현실적 제약으로 가격 상승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지역은 주민 간 갈등이나 이견이 존재하고, 착공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본격적인 사업 진행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6월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1기 신도시 내 총 13개 구역 3만 6000가구를 ‘선도지구’로 선정하고 재건축 추진에 나섰다.


지역별로는 분당 3개 구역(1만 948가구), 일산 3개 구역(8912가구), 평촌 3개 구역(5460가구), 중동 2개 구역(5957가구), 산본 2개 구역(4620가구)이 포함됐다.


이들 지역은 1991년 첫 입주 이후 30년 넘게 노후화된 주거지로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1기 신도시 내 30년 초과 아파트 비율은 전체의 86.5%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평촌이 93.1%로 가장 높고, 이어 산본(88.2%), 분당(86.8%), 일산(83.8%), 중동(81.7%) 순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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