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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상호협력평가 '최우수' 27곳…대형건설사 6곳 이름 올려

중견사 약진 속 대형사 간 희비 교차…공공 입찰 가점 혜택
DL건설 3년 연속, 현대엔지니어링 2년 연속 최우수 유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5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건설사가 27곳에 달한 가운데, 이 중 6곳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의 대형 건설사로 확인됐다. 평가결과 최우수 기업에는 조달청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입찰 사전 사업수행능력평가(PQ) 가점과 시공능력평가액 산정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최우수 등급은 평가 총점이 95점 이상일 때 주어지며, 공동도급 실적, 하도급 거래, 협력업체 육성,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건설사를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의 5등급으로 나누는 국토부의 공식 제도다.


이번 최우수 등급 획득 기업 수는 전년도 20곳에서 7곳이 늘어난 수치다. 국토부는 이번 평가를 통해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에 적극적인 건설사를 가려내고, 이들에 대해 향후 공공 입찰 PQ(사전사업수행능력평가)와 시공능력평가액 산정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최우수 등급에 오른 건설사 명단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한화 건설부문 등 주요 대형건설사들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DL건설 ▲호반산업 ▲한신공영 ▲금호건설 ▲호반건설 ▲코오롱글로벌 ▲중흥토건 ▲계룡건설 등이 이름을 올리며 중견사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2년 연속, DL건설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자랑했다. 특히 한신공영은 상호협력 최우수 4년 연속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반면, 대형건설사 중에서는 ▲롯데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등이 90점 이상을 기록하며 ‘우수’ 등급에 머물렀다. 이들은 최우수 등급의 문턱은 넘지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우수한 협력체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우수 등급 여부는 향후 공공사업 수주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건설사들의 협력사 정책과 ESG 대응 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라며 “대형사 간 희비가 엇갈린 이번 평가 결과는 중장기 전략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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