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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2차전, 홍콩 상대 '대량 득점'·'새 얼굴'...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동아시안컵, 국내파 선수 기량 점검하는 시험대
'새 얼굴' 출전 여부, 홍콩전 대량득점이 관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11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홍콩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을 치른다.

 

지난 7일 중국과 첫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 한국이 이 대회 최약체로 꼽히는 홍콩까지 꺽는다면 한국은 오는 15일 일본을 상대로 6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동아시아 4강 리그제로 열리는 이 대회는 대회 특성상 작은 대회로 분류돼 한국과 일본은 유럽파 없이 선수단을 꾸려 국내파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시험대가 돼 왔다.

 

2010년 김재성, 2017년 김신욱과 이재성, 2022년 조규성이 이 대회에서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월드컵 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홍명보 감독은 중국전에서 김봉수(대전), 이호재(포항), 강상윤(전북), 모재현, 서민우(이상 강원), 이승원(김천) 등 6명의 선수를 기용해 쏠쏠한 재미를 본 만큼 이번 대회 최약체로 평가받는 홍콩과의 경기에서도 '새 얼굴'을 얼마나 기용할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김태현(가시마), 서명관, 조현택(이상 울산), 변준수(광주) 김태현(전북), 정승원(서울), 김동헌(인천) 등이 아직 잔디를 밟지 못한 만큼 이들에게도 A매치 첫 출전 기회가 주어질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다만 한국이 홍콩전에서 최대한 큰 점수 차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일본은 8일 홍콩과 1차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만일 사실상 결승이라고 할 수 있는 한일전에서 양팀이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골득실을 따져 우승을 결정할 수도 있다. 따라서 홍콩과의 경기에서 한국이 경기 초반 대량 득점을 하지 못한다면 이들의 기용이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역대 한국은 홍콩을 상대로 22승 5무 2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왔고 2003년 동아시안컵에서 3-1로 실점을 허용한 이후 한 골도 내준 적 없이 늘 다득점 승리를 거둬왔다.

 

특히 이번 대회가 한국의 홈에서 열리는 만큼 큰 이변이 없다면 한국팀의 대량 득점 승리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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