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군 해역에서 어획되는 수산물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에 따르면 세슘(134Cs+137Cs), 요오드(131I) 물질 함유 여부에 대해 방사능 분석을 진행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검사 대상은 군 어촌계에서 어획되는 가무락, 백합, 반지 등 3종이다.
이번 검사는 최근 북한 황해도 평산군의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핵폐수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뤄졌다.
주민과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산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된 것이다.
이동호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최근 불거진 북한 우라늄 폐수 유출 의혹과 관련해 군 수산물의 안전성을 신속히 확인하기 위해 즉시 방사능 검사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센터는 올해 들어 꽃게 등 40개 품종, 131건에 대해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도 모두 ‘적합’으로 확인됐다.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패류독소 시료 분석 결과 또한 ‘적합’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