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오산시 옹벽 붕괴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 대변인단은 17일 논평을 내고 “평소 집중호우에 대비해 취약 지대를 잘 관리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고”라고 비판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붕괴 하루 전 빗물 침투 시 붕괴 우려가 있다는 민원이 있었음에도 포트홀 보수공사를 하면서 차량들을 해당 사고지역으로 안내했다는 언론보도에는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번 인명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규명과 오산시의 책임있는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도의회 국민의힘도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힘은 붕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18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추가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취약시설 긴급 점검 ▲통제·대피 등 선제적 재난 대응 ▲위험 발생 시 인명 구조와 배수 지원 등 조치를 약속하기도 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도에 신속한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