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2025 도시대상 대통령상 거머쥔 '수원시'…비결이 뭐길래?

2007년, 2013년 이후 12년 만에 대통령상 수상
주거환경 개선, 도시 자생력 강화, 공동체 회복
이재준 시장, "시민 모두의 힘으로 일궈낸 성과"

 

전국 229개 지자체의 도시 정책과 그 성과를 평가해 전국적으로 확산할 만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자체에 수여하는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수원시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2007년과 2013년에 이어 12년 만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수원시는 올해 주거환경 개선, 도시 자생력 강화, 공동체 회복 등 3개 분야의 실천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의 도시정책을 알아본다.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집수리, '새빛하우스'

 

이번 평가 주거환경 개선 분야의 대표 사례는 '새빛하우스'다. 수원형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인 새빛하우스는 집수리지원구역 내 노후 저층주택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방수·단열·창호 등 성능개선을 위한 집수리 공사, 도로에 접한 담장 철거 및 균열보수, 침수·화재 등 재해방지시설 설치 공사 등을 지원한다. 또 효율적인 집수리를 위한 시스템과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문가의 컨설팅도 지원한다.

 

지난 2023년 10월 시와 수원도시재단을 통해 본격 시행되면서 첫 집수리 기념식을 열었고 지난 5월 새빛하우스 사업의 집수리 지원대상 986호를 선정하며 누적 2086호를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 당초 목표였던 2000호 지원을 조기 달성했고 '2026년까지 누적 3000호 지원'을 목표로 재설정하기도 했다.

 

◇유망한 유니콘 기업 수원으로 오라, '수원기업새빛펀드'

 

시는 기술력이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창업기업에 투자하는 수원기업새빛펀드로 도시 자생력 강화를 실현하고 있다. 시 출자액 100억 원과 민간 자본을 유치해 31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기존 수원기업새빛펀드가 오는 2026년까지 투자를 완료하고 2031년까지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으로 운영되는데 그 이후에도 투자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시는 수원기업 의무투자금액 265억 원을 초과해 올해 안에 최소 294억 원이 수원기업에 투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함께, '손바닥 정원'과 '수원새빛돌봄(누구나)'

 

공동체 회복 분야의 손바닥 정원과 수원새빛돌봄도 대표적인 시민 주도 사업이다. 민선8기 시 대표 사업인 손바닥 정원은 시민 주도로 도시 곳곳에 함께 만드는 '열린 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삭막한 도시 속 푸른 빛을 되찾으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정원문화를 만들어 가는 시민 봉사단 '손바닥정원단'은 1000명을 돌파했고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24개의 손바닥 정원이 조성됐다.

 

마을공동체가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온정을 나누는 '수원새빛돌봄(누구나)' 사업도 2023년 7월 8개 동에서 시작 후 지난해 1월 관내 모든 동으로 확대되면서 순항하고 있다. 이웃 모두가 함께해 따뜻한 도시를 만든 대표적 사례로서 평가받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기초지자체의 정책과 성과를 평가해 수여하는 도시정책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빛하우스', '수원기업새빛펀드', '손바닥정원', '새빛돌봄' 등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한 정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 상은 시민 모두의 힘으로 일궈낸 값진 결실이다.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COVER STORY